장기하 싱글 "싸구려 커피"

사촌동생이 서울에 놀러왔습니다.
어딜갈까 하다가 홍대 상상마당으로 갔습니다.
사실 저도 아직 가보지 못한곳이라 어떨까 했는데.. 1,3층은 괜찮더구요
1층은 이런저런 디자인 용품들이 있는데
3층은 인디 음반을 들을수 있고, 구매도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마침 장기하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여기서 판매를 하고 있더군요
특히 싱글이라 가격도 저렴.. 그래서 냉큼 집어 들었습니다.

싱글이라 트랙은 딸랑 세개 입니다.
"싸구려 커피", "느리게 걷자", "정말 없었는지" 세곡입니다.
가사집이 없는게 아쉬웠지만 서태지(오퐈)때문에 가사집이 없는건 너무나도 익숙하기 때문에
별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고...
일일이 구운 가내 수공업에 이정도 퀄러티(외관상)는 일단 괜찮은듯...
음악은....
사실은 인디 음악은 거의 듣지 않았는데..
노래는 좋습니다.
뭔가 묘하게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 듯은 하네요.
다른 곡들에도 호기심을 느꼈습니다.
조만간 붕가붕가 레코드;;에서 정규 앨범이 나온다더니 그때 한번 봐야겠네요.
개인적으로 이 싱글에 "달이뜬다. 가자"가 있는줄 알았는데.. 이건 다른 앨범인가 봅니다;;;;;;
"싸구려 커피"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느리게 걷자"를 더 좋아합니다.
가사가 이쪽이 더 맘에 들어요~~
조만간 홍대에 간다면 "언니네 이발관"을 사 볼 생각입니다.
평이 좋아서, 얼마나 괜찮길래.. 라는 호기심이 생기네요~~

상상마당 1층에서 판매하던 물품중 포스트잇입니다.
이쁘지 않나요??


그리고 꼭 이런 짓 하는 얘가 있죠.. 사촌동생입니다. (사진 올리는걸 허락받지 못했기에 얼굴을 자르고 모자이크를;;;;)

↑ 얘는 어리니까 그렇다 치고
↓ 얘는 나이 들어서 뭡니까;;;;

사실 얘가 먼저 시작한 것입니다. (얘도 사진 올리는걸 허락받지 못해서 모자이크를....;;;)
제 사촌동생은 희생양일뿐...(희생양이라기엔 본인도 즐긴듯;;;;)



뭐.. 재밌는 홍대 나들이였습니다.
(이날 먹은 것들은 포스팅 하나가 나오긴 하지만.. 차마;;;;;;;)